목차
- 소개
- 제사상에 올리지 말아야 할 음식
- 복숭아
- 마늘과 고춧가루
- '치'로 끝나는 생선
- 비늘 없는 생선
- 제사상 관련 Q&A
- 결론
제사상에 올리지 말아야 할 음식과 그 이유
1. 소개
제사는 조상을 기리고 그 은혜에 보답하는 전통 문화라고는 하는데 사실 이제 이런 의미는 상당히 많이 퇴색되었습니다. 실제로 조상덕본 사람들은 명절에 해외여행가고, 조상덕 못 본 사람들만 남아서 제사 지낸다는 푸념이 농으로만 들리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안그래도 번거로운데 우리 제사는 지내는 데 있어 상차림은 까다롭고 대단한 격식을 따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모든 음식이 상에 올라갈 수 있는 것이 아닌것은 물론이고 놓아야 하는 위치 순서 등도 격식을 따라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사상에 올리지 말아야 할 음식들과 그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2. 제사상에 올리지 말아야 할 음식
1. 복숭아
복숭아는 귀신을 쫓는 과일로 여겨져, 조상의 혼령이 제사상에 머물지 못하게 한다고 믿어집니다. 따라서 복숭아는 제사상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생전에 좋아하셨던 음식이라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여기서 이제 엄청난 딜레마가 생기고 그렇게 됩니다. 근데 일단 귀신을 쫒는 과일이니 조상님들이 집에 찾아올 수 없을 수 있으니 올리면 안되겠죠?
2. 마늘과 고춧가루
향이 강한 마늘과 고춧가루는 조상님들의 혼령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여겨져 제사상에 사용되지 않습니다.
3. '치'로 끝나는 생선
삼치, 갈치, 꽁치 등 '치'자로 끝나는 생선은 하급 어종으로 분류되어, 조상님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여겨져 제사상에 올리지 않습니다.
4. 비늘 없는 생선
장어나 메기와 같은 비늘 없는 생선은 부정을 탄다고 여겨져 상에 올리지 않습니다.
3. 제사상 관련 Q&A
Q: 제사상에 흰 쌀밥 대신 잡곡밥을 올려도 되나요?
A: 잡곡밥은 옛날에는 주로 죽 먹는 사람들이 먹던 음식이었기 때문에 제사상에 올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잡곡 중에는 팥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팥은 귀신을 쫓는 힘이 있다고 믿기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제사상에 올리는 음식 외에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나요?
A: 제사상에 올리는 음식 외에도 제사 복장, 절차 등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지역이나 가문마다 제사에 대한 관습이 다를 수 있으니 미리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지방에서는 제사상에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음식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기도 합니다. 또 어떤 지역에서는 구하기 쉬운게 다른 곳에서는 너무 비쌀 수 있고 그렇습니다.
4. 결론
제사상을 차리는 데 있어 주의해야 할 점들을 잘 숙지하면 조상님께 더욱 정성을 담은 제사를 지낼 수 있습니다. 각 지역이나 가문의 전통을 존중하며, 올바른 음식과 절차를 지켜 제사를 준비해 보세요. 근데 개인적으로는 안그래도 까다로운 제사 조상덕은 하나도 못 본 후손들에게 이거저거 강요하고 격식 따지면 알아서 지내지 말라는 말이랑 다르지 않게 들리는데요. 그냥 명절이나 기제사 되면 온 가족 모여 그동안 밀린 이야기 나누고 식사 한끼 하면서 가족의 정을 나누는 그런 시간이면 족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